전부터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길상사.
성북동... 고급 주택가에 자리잡은 고급스런 사찰?
그런 느낌이었다.
물론 사찰이 있던 곳에 고급스런 주택이 들어섰겠지만...
아쉽게도 꽃무릇은 끝물이었다.
그나마 오늘 내일이 그래도 조금 싱싱한 것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쯤이 아닐까?
꽃무릇 외에도 누린내풀과, 과남풀, 투구꽃까지 볼수 있는...
기타 소소한 것들까지 이것저것 볼게 많은 사찰...
많은 사진사가 몰려
예불드리던 분들께 조금은 방해가 되는 듯 해 죄송스러웠다.
어느 멋진 노신사분께서 롤라이플렉스를 사용하고 계셔서
한번 구경도 하고, 간단한 조작법도 배우고...
덤으로 펜탁스645D도 구경할 수있어 좋았던 시간...
필름사용하는 사람을 만나기 힘든데
필름을 사용하는 분... 게다가 한번은 보고 싶었던 롤라이플렉스를 보게되어
동지를 만난듯 무척이나 반가웠던 마음...
제비나비와 어우러진 꽃무릇...
이렇게 초가을의 짝사랑도 져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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