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에서...
KTX를 한 세네번 타봤나 보다.
그 경험은 오로지 친구들과의 모임때만...
아내와 함께 어딜 가더라도
도착하고나면 이동이 불편하기에 주로 차를 이용하게 되는데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는 언제나 동대구역까지 픽업을 나오고,
또 데려다 주니 차를 가져갈 필요가 없기도 하고
술마신 다음날 운전하기도 힘들고 해서 이용한다.
이용하긴 하지만 사실 난 한번도 예매해 본적이 없다.
그것도 다 근처에 사는 친구의 몫이다.
광명역에서 동대구역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린것 같다.
참 빠르다.
차로가면 세시간은 족히 걸릴텐데...
요금은 약 4만원 정도... 요건 싼편은 아닌것 같다.
고속버스가 얼마 하는지 잘 몰라 비교할 순 없지만
차 기름값에 통행료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냥 운전 안하고 편하게 다녀온 댓가 정도로 생각해야 할 듯...
동대구역은 지금 한창 공사중이다.
모 백화점에서 건물을 지어 영등포역처럼 운영할 모양이다.
해당업체와 철도공사는 서로 윈윈하는 게임이겠지만
공사기간동안 이용에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소비자는 무슨 죄일까?
또 국영기업과 민간업체가 손잡고
소비자의 주머니를 털기위해 상부상조하는 일들이 좋기만 한 것인지 의문이다.
도로공사와 민간기업들이 각종 도로를 개통하고 통행료를 비싸게 받아서 문제인데...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허명만 앞세우는 꼴이 안되기를 바래본다.
돌아오는 KTX 그 불편한 의자에 앉아 잠들었다.
동대구역에서 광명역까지 오는 시간과...
광명역에서 집까지 오는 시간이 비슷했다.
14시간 정도의 대구여행...
짧지만 긴 여행이었다.
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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