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에 가기 전날
이곳은 제법 비가 내렸다.
워낙 심한 가뭄에 큰 산불소식도 들려
많은 비가 내려주기를 바랬지만 만족할만한 양은 아니었다.
뉴스에 태안지역엔 우박이 내렸단다.
1센티 정도의 우박 덩어리가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박에 꽃들은 무사할지 걱정이 되었다.
그정도 우박을 맞으면 꽃들은 견디지 못할텐데
하지만 기우였다.
있을건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다 있었다.
이 지역은 우박이 안내렸거나
내렸어도 키큰 나무들이 막아주었을까?
자연이 하는 일에 사람의 걱정은 필요없는 것 같다.
괜한 욕심만 내세운 출사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