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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강가에서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아 왔어도

둘만의 시간을 즐긴것이 얼마나 될까?


멀지 않은 곳

산책길이라도

나란히 앉아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는 시간...

지난 날을 흘려 보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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