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일.
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날이다.
몇년째 화가는 이 그림에 매달려 칠하고 덧칠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캔버스는 이미 돌처럼 딱딱해졌는데 아직도 완성이 안됐다.
얼마전 모 유명 가수가 화가라며 대작을 해 뉴스를 탄 적이 있다.
그 사람은 이런분의 명예를 더럽힌 죄인이다.
현대의 세태는 그렇다고 비호하던 유명한 교수이자 비평가... 양심은 어디다 팔아 먹었나?
이런 분 앞에서 네임밸류로 살아가는 당신들은 모두 사이비다.
사이비가 득세하는 세상에서 진실되게 사는 사람들이 설자리는 어디에 있을까?
비 내리던 이날도 화가는 칠하고 또 칠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