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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Kodak ColorPlus 200 - 꽃이 지는건





시간이 지나 꽃이 지는건

슬퍼할 일이 아니라

축하해줄 일이다.


수정이 끝나고

씨앗을 위해

스스로 떨구어 내는 것이기에...


꽃이 진다고

슬퍼하는건

내가 늙어가는걸 슬퍼하는 것일뿐...


꽃보다 많은 걸

가졌으면서도

서러워 하는 어리석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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