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를 타고 흘러내린 빗물이 만든 흔적
비가 오지 않는다.
논은 이미 마르고 갈라져 농사를 지을수 없다고 한다.
저수지 마저 바닥을 드러내
햇빛에 지몸을 말리듯
쩍쩍 갈리지고 있다.
마음마저 타들어가는 농민의 얼굴은
말라가는 모보다 검게 타버렸다.
오늘도 비는 오지 않았다.
속절없이 하늘만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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