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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참 간만에...

 

그것도 지난 번 담아 놓은 사진 한 장 올린다.

시간이 흘러 간다는걸 느끼지만

별 대수롭지도 않은 일들에 쫒겨

시간이 없다고 하는 나...

 

 

 

 

 

기온이 올라가고...

따뜻해지는 날에 따라 피어나고

내리는 빗줄기에 휘휘적 거리면서도

끝까지 피어 있는 꽃 한송이처럼

살아간다는건

별것 아닌 일들로 씨름하면서도

끝까지... 그냥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오늘도 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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