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취미로 시작할때
친절하게 잘 알려주던 후배가
장르를 정하는게 도움이 될거라는 말에
어느 선배의 사진을 보고 무조건 꽃사진으로 정했다.
그렇게 시작된 모카페에서 처음 출사간 날
첫만남은 이 너도바람꽃 이었다.
그 후로 봄이 오면 해마다 이아이는 꼭 보고 지나갔다.
가장 먼저 피는 아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처음 만난 야생화라는 이유에서도
새해 야생화 사진의 시작은 언제나 너도바람꽃이었다.
화려하지도 않고
자그마하면서 수수한 모습이...
애잔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너도바람꽃.
이렇게 일찍 나와서 잠시후면 그 모습은 모두 사라지고 만다.
짧은 기간에 일년 농사를 서둘러 마치는 부지런둥이인 것이다.
이제 이 녀석들은 내년을 기약해야 할듯...
내년에도 만나자꾸나...
kodak proimage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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