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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흐린날의 능내리...




가을의 시간은 참 빠르다.

불과 일주일이란 시간에

저 무성하던 잎들이 다 떨어져 버렸단다.


이별의 시간은 짧을수록 좋다고 하던가

그 이별뒤에 찾아오는 겨울이

올핸 유난히도 더 추울것 같다...


마음 따뜻한 사람들과

이 추위를 견디고 싶다.


provia 10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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