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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보문사


어제 보낸 필름이 도착이 안됐나 보다.

보통 화요일 오후에 도착하면 저녁시간엔 파일을 받아 볼 수 있었는데...

이번주는 내일까지 기다려야 할듯 하다.




일차로 눈썹바위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니

기다리던 일행이 배고프단다.

근처 식당에서 별볼일 없는 한식을 비싸게 먹고

다시 보문사로 올라가자는 일행을 쫒아

처음과는 다른길로 경내로 들어선다.





커다른 은행나무는 이제야 물들기 시작하고,

장독대에 널어 말리는 모습은 어린시절

고추며, 무를 널어 말리시던 어머님 생각이 나게 한다.




한 눈으로 보는 보문사 전경.

극락보전 위쪽으로 보이는 눈썹바위.

이 조그만 섬 석모도에 이리 큰 바위산이 있다는게 신기하고

극락보전 왼쪽으로 커다란 바위를 뚫어 만든 기도처(?)를 만든것도 신기하고...




이제 물들어 가는 은행나무가

아쉬워서 다시 한 컷 담아본다.

은행나무는 다른나무들보다 물드는 시기가 확실히 느린가 보다.




보문사 어디에서나 내려다 보이는 석모도 앞바다.

시원한 바닷바람은 중국때문에 기대할 수 없겠지만

이렇게 맑은날이면 넓은 바다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섬들이 가슴 부풀게 하는 곳일게다.


올릴 생각없던 사진들을

이번주 사진이 아직 나오지 않은 탓에

주저리 읊으며 올려본다.


provia 10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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