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이었는데
시기적으로 조금 늦은감에 두고두고 아쉬운 맘이다.
4~5일만 빨리 만났더라면 좋은 상태를 볼수 있었을텐데~~~
일에 매달려 일요일 밖에 시간이 없는 사람의 한계라고 위안하지만
어떤때는 농땡이라도 쳐볼걸 하는 생각도 한다.
그날의 숲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조금 어두운 상태로 보정했다.
하늘 가득한 구름이 햇살을 가리고
아주 살짝 구름을 뚫고 내려오던 빛은 또 큰 나무에 가려
땅콩만한 호자덩굴 꽃에 햇빛이 내리는 건 가뭄에 콩나듯 했다.
그나마 그 잠간의 순간을 놓치면 다시 또 구름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햇살...
그렇게 거의 대부분을 숲속에서 햇살없이 촬영했다.
iso를 auto로 놓고 촬영했더니 어떤 사진은 3600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보정하며 노이즈를 줄이긴 했지만... 그래도 많이 남아 있다.
이 귀여운 아이들은 앞으로 한번 정도는 더 올릴듯...
봐도봐도 귀엽고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