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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목의 시간
산호의 마음가는대로
2017. 6. 21. 19:02
이미 죽어버린 나무에
시간이 스쳐간다.
하루 한달 일년이란 개념은
잊혀졌다.
태양이 말리고
비가 씻어내고
바람이 흩어 버릴뿐
이미 죽어버린 나무는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다.
산날에 대한 추억도
시간속에 흘러버렸다.
죽어버린 나무에
바람이 스쳐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