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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 7...

산호의 마음가는대로 2017. 3. 23. 19:31




꽃을 구분할때 여러가지 구분점이 있겠지만

꽃잎이 몇장이고 수술이 몇개이고도 구분점 중 하나이다.

너도바람꽃의 꽃잎처럼 보이는 흰색의 헛꽃잎은 대부분 5~6개 정도.

대부분 그렇다는 것이지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요런게 참 헷갈리게 하는 부분이다.

학자들에게 새로운 종을 발견한다는 것은 커다란 영광이겠지만

그 허욕을 위해 같은 종에서 한두가지 특이점을 찾아 다른 이름을 부여하니

우리같은 아마츄어들은 머리에 과부하가 걸린다.

그래도 다행히 이 아이들의 헛꽃잎의 개수가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이름을 부여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다.

이쯤되면 왜 제목을 5 6 7 이라고 했는지 눈치챘을테고...

더 많은 것도 있다.

무려 9장의 헛꽃잎을 가진 아이...

마치 해바라기가 연상되는 아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