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영흥도 통일사

산호의 마음가는대로 2017. 3. 9. 18:56




자그마한 사찰 통일사.

해마다 찾게되지만 경내로 들어가 본 적은 없다.

언제나 이렇게 입구에서 바라다 보기만 할뿐...

가본 사찰 중 가장 작은 사찰인것 같다.



찍을만한 모델은 요 한개체.

가파른 경사에 자리했고

주변엔 온통 자갈밭이고 땅이 녹아 미끄러지기 쉽상인 곳이다.

광각으로 하늘과 함께 담으려 가까이 다가가다

일행의 앵글에 잡힐까봐 여기 까지만...




위치를 바꿔 위에서 밑을 향해 담는다

아래로 통일사의 모습이 보이지만

나무와 잡목에 가려진다.

그래도 모델은 요거 하나뿐이니

요래조래 담으며 컷수만 늘린다.




기왕에 담는거 꽃만 대문짝만하게 한 컷...

꽃을 요래 크게 는 안담아본것 같다.

왜그런지 꽃만 크게 담는것에 부담이랄까? 거부감이랄까?

그런 마음때문에 항상 꽃은 작게만 담아 왔는데

좀 바꿔 보고자 크게 담으려 하고.

시각도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각으로도 담으려

의식적으로 한두컷 씩은 담아 본다...

아직 그런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러다 보면 그쪽에서의 시야도 트이겠지~~~ 하며 말이다...


오늘 필름이 도착했는데

필름에서 보는 복수초는 정말 노란게 이뻣다.

스캔 화일이 필름보다 못한거 아니야???

요런 생각을 하게되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