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산호의 마음가는대로 2017. 2. 22. 00:44




사군자에 대하여... 사전에서는


매화() · 난초() · 국화() · 대나무() 등을 일컫는 말.

각 식물 특유의 장점을 군자(),

즉 덕()과 학식을 갖춘 사람의 인품에 비유하여 사군자라 부른다.

매화는 이른 봄의 추위를 무릅쓰고 제일먼저 꽃을 피우고,

난초는 깊은 산중에서 은은한 향기를 멀리까지 퍼뜨리고,

국화는 늦은 가을에 첫 추위를 이겨내며 피고,

대나무는 모든 식물의 잎이 떨어진 추운 겨울에도 푸른 잎을 계속 유지한다.


힘겨운 시대에


한결같은 모습으로


이 시대를 감싸는 군자같은 사람 누가 있을까?

아무리 찾아봐도 그런 사람은 보이질 않는다.


그저 암울한 시기...

자연으로 눈을 돌리는게 너무 당연한 이 시기이다.

kodak portra 160. 35F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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