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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람 바람

산호의 마음가는대로 2017. 1. 31. 18:30




직장생활 할때 1년 반정도를 제주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다.

제주의 겨울은 따스하지만 그건 기온상의 따스함이고

나같은 육지 출신들은 바람에 죽어난다.

뼈속으로 파고 들어오는 칼바람이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난 그 바람에 죽을 고생했다...


광치기 해변쪽 이었나?

제대로 못잔 녀석이 계속 잠만 자길래

여긴선 한장 찍어야 한다고 꼬셔서 세우니

세찬 바람에 중심을 잃고 넘어질 뻔 했다.

다시 차에 탄 녀석이

바람에 얻어 맞으니 잠이 다 달아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