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이 컴퓨터엔 포토샵이 없어 포토웍스로 리사이즈 했더니 아래위로 테두리가 들어갔다. 전에 설정한거 같은데...)
선택장애란 말이 있다.
요즘 내가 이 선택장애에 걸린것 같다.
얼마전 필름스캐너를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여러가지를 알아보았다.
옵틱필름의 8200Ai 는 135 필름 전용으로 수백만원하는 니콘스캐너(단종되어 중고밖에 없지만 중고도 수백만원이다) 다음으로 괜찮은 품질을 보여주는 제품이지만 135미리의 필름만 사용해야 한다는게 단점이다.
120미리의 중형필름 (지금은 없지만 나중에 추가할 것을 고려해) 을 사용하려면 옵틱필름 120 이란 제품을 사야하는데 요건 300만원대의 고가라는 단점.
위 제품은 필름 전용 스캐너라 사용법이라든가 품질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줄만하다.
엡손의 v700, 800은 옵틱필름의 8200과 비슷한 가격대로, 성능도 비슷한 평가를 받는다.
장점으로는 135미리나 120미리의 필름을 다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필름 전용 스캐너가 아닌 평판 스캐너라는 점이 옵틱필름 제품보다 화질에서 약간의 단점이 있는 듯 하다.
또 하나, 필름을 잡아주는 홀더에서 필름이 휘는 현상이 발생해 초점의 부정확 내지는 newton ring이란 현상이 발생 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ANTI NEWTON RING ANR OPTICAL GLASS란 무반사 유리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유리는 구하기가 어렵다. 사용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이베이를 통해 외국에서 구하는 실정이다 보니... 선택의 장애에 빠지게 된다.
음... 디지털 사진을 할땐 이런 고민이 없었는데... 어렵다.
겨울철이라고 사진 찍을 생각은 안하고
집안에서 뒹굴 궁리만 하는 것 같다.
올 겨울엔 눈 사진, 상고대 사진 한 번 찍었으면 좋겠는데~~~
스캐너 사고, 스캔 뜨기위해 사진 찍는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