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F5] 6월 7일 이른 아침 달

산호의 마음가는대로 2020. 6. 16. 16:54

 

5시30분경 두번째 눈을 뜨니 창밖이 훤하다.

 

테라스에 나와 담배 한 대 피면서 바다를 보고 고개를 돌리자 서쪽하늘에 둥근달이 밝게 떠 있다.

 

 

언제 어디서 왔는지 커다란 화물선들이 바삐 움직이고

 

 

파종 시기를 놓칠세라 

 

고령의 몸으로 힘겨운 경운기와 싸우며 밭갈이에 한창이다.

 

 

고기잡이를 끝낸 배일까?

 

잡기는 많이 잡았을까?  이른 아침 항구로 돌아오는 어선 한척에 궁금증이 이는

 

6월 7일의 이른 아침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