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장터

산호의 마음가는대로 2016. 11. 3. 20:32




보문사 주차장 옆.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바리바리 싸들고 나온 초로의 아주머니들이 장을섯다.


좋아하는 땅콩이 보여

맛도 보고, 한댓박 사왔다.

물어보니 조금씩 농사를 짓는다며

땅콩도 직접 재배하신거란다.


어릴적 할머니댁 마당에 커다란 지풀집을 짓고

금강 대보둑 너머 모래밭에 심었던 땅콩을

그안에 담아두었던 생각이 난다.


삶은 땅콩이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