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스키점프

산호의 마음가는대로 2016. 9. 28. 19:39




평창은 지금 한창 바쁘다.

언제인지 동계올림픽 준비하느라

고속도로도 막고 공사하고,

평창 이곳저곳 도로도 공사하고

산도 깎아내어 공사하고...

아마 전국에서 가장 바쁜 도시인듯 하다.


일정중에 알펜시아를 들리게 되었는데

(여긴 평창속의 일부가 아니라 전혀 다른 도시에 온듯한 느낌이다)

이곳을 보여준다.

스키점프대.




요렇게 점프하여 가장 멀리 나는 사람이 우승하는 경기이다.

요건 뭐 멀리뛰기 수준이 아니라...

그냥 나는거다. 사람이 하늘을 훨훨~~~ 날아가는 거다.

저 높은 곳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저 멀리 날아야만 하는 경기.

(요 사진은 점프대 안에 전시해 놓은 사진을 촬영한것)


앞에는 벌개미취 밭을 가꾸어 놓아 보기에 좋았다.

비록 끝물이었지만...


조금 가까이 가서 아래쪽은 어찌 생겼을까?



축구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나름 뭔가 활용하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한듯하다.


점프대 4층이 전망대라 올라가 본다.




밑에서 볼때는 그리 높아 보이지 않았는데

가까이 와서보니 이건 장난이 아니다.

두개의 점프대가 2층, 3층에 있고,

전망대는 4층.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뷰는 좋았지만

뭔가 어질어질한 듯한 기분...

내려다 본후... 가슴은 콩닥콩닥 거린다.


근데 목숨을 내놓고 저걸 뛰어 내리는 선수들...

대단하다고 해야하는지???

잔인한 경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림픽이라는거 이제 그만 없앴으면 좋겠는데...

스포츠 정신이 사라진지는 오래되었고,'

각국의 정치와 업체간의 이익분쟁에 빠져버린

이런 스포츠 경기를 위해 오천년 묵은 원시림 파헤치기를 주저 않으니 뭔가 아쉽다.

왜 스포츠 때문에 자연을 훼손해야 하는지???

누군가 그 이유 좀 알려주면 좋겠다.